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실내공기 관리법 5!
사계절 내내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엔 창문 열기를 꺼리기도 하죠. 그런데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실내공기가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실내공기가 실외공기보다 약 5배 더 높은 위험성을 가지며, 실내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이 실외보다 폐에 전달될 확률이 약 1000배 높다고 합니다. 실내공기,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1. 적정 온도와 습도 유지
실내가 너무 건조하면 피부·호흡기 질환이 유발됩니다. 반대로 실내가 너무 습하면 미생물이나 곰팡이가 쉽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적정 온도는 12~22℃, 적정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 또는 환절기에는 실내가 쉽게 건조해지므로 젖은 빨래를 널거나 집 안 곳곳에 숯을 배치하면 가습에 큰 도움이 됩니다.
2. 하루 10분은 환기
환기는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고 건강을 지키는 기본입니다. 환기 시 실내에 정체돼 있던 오염된 공기는 실외로 배출되고 깨끗한 공기가 실내에 공급되어 오염물질이 희석됩니다. 환기는 오전, 오후, 저녁 하루 3번 30분 이상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늦은 저녁이나 새벽에는 대기가 침체해 오염물질이 정체돼 있을 수 있으니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이전에 시행합니다. 다만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환기를 자제해야 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를 먼저 꼭 확인해 주세요.
3. 청소는 정기적으로
쾌적한 실내를 위해서는 청소가 필수입니다. 주기적인 청소만으로도 바닥, 벽면, 천장 등 집안 곳곳에 달라붙어 있는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상당부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귀찮더라도 청소는 꼬박꼬박 해주세요.
4. 오염 농도를 낮춰주는 공기정화식물
공기정화식물을 기르면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의 오염물질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뛰어난 식물로는 산호수와 백갈고무나무가 있습니다. 빈방에 미세먼지를 투입하고 4시간 뒤 측정한 결과, 2.5m(마이크로미터,1/100만m) 이하의 초미세먼지가 산호수를 들여놓은 방은 70%, 백갈고무나무를 뒀던 방은 67% 줄어들었습니다.
5. 공기 청정기 사용
공기질이 악화되면서 공기청정기는 방마다 꼭 필요한 필수가전이 돼가고 있습니다. 특히 황사가 찾아 오는 봄철은 환기를 시킬 수 있는 날이 많지 않기 때문에 공기청정기 역할이 큽니다. 최근 출시되는 공기청정기들은 미세먼지는 기본, 초미세먼지와 청정탈취 기능까지 품어 집안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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